증권계 "자체 실적은 다소 부진한 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SK바이오랜드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랜드 주가는 오전 9시 44분 현재 전날보다 18.30% 뛰어오른 1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SK바이오랜드와 SK바이오팜은 SK의 제약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

SK바이오팜은 이날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가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 측은 "국내 혁신 신약 중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 판매 허가 신청(NDA)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FDA의 승인을 받은 첫 사례"며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마케팅과 판매를 맡아 내년 2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바이오팜은 연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앞서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날 SK바이오랜드에 대해 "자체 실적은 다소 부진한 편"이라며 "외형 확대 추진으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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