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내년에는 흑자 전환 가능성"...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뉴시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삼성중공업 주가가 장중 약세다. 올해 영업손실이 확대될 것이라는 진단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전 10시 23분 기준 전일 대비 0.75% 내린 662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째 부진한 모습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3분기 실적과 시황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10월 이후 15.4% 하락해 코스피 대비 크게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며 "이에 따라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또한 "11~12월 추가수주를 감안하면 연간 수주는 계획 대비 95%인 74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며 "다만 시추설비 계약 해지와 매각 실패 등으로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면서 영업손실은 기존 추정치보다 확대된 422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내년 수주실적은 올해보다 17.6% 증가한 87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며 "물량 증가와 선가 상승, 원자재가격 안정 등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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