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면세점 실적 호전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사진=최미림 기자.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신세계, 호텔신라 등 면세점주들의 주가가 강세다.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신세계 주가는 오전 9시 49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3.05% 뛰어오른 27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현대백화점(+2.14%), 호텔신라(+2.38%) 등도 각각 오름세로 움직이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면세점 분석 자료에서 "10월 중국인 입국자는 56만76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4% 늘어나며 4개월 연속 5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특히 "관광 목적의 중국인 입국자는 47만6000명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보따리상이어서 면세점 매출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올해 연간 중국인 입국자 전망치는 597만명으로 전년 대비 2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2016년(807만명) 이후 두번째로 많은 706만명의 중국인 입국자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4분기에도 국내 전체 면세점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라며 "중국 내수 면세시장 확대와 함께 한국 면세점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인 관광객의 성장세가 4분기에 이어 2020년에도 지속된다면 면세점 업종이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