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SK바이오팜, 공모액만 1조 넘을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제약-바이오. /사진=뉴시스.
제약-바이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바이오팜의 신약이 미국 FDA(식품의약국) 시판허가를 받은 것과 관련해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25일 하나금융투자는 바이오업종 분석에서 "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2020년 2분기부터 미국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출시 이후 6~7년 뒤부터는 약 1조원 규모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 회사가 지난 3월 미 FDA 허가를 받은 기면증치료제도 지난 7월부터 시판되며 로열티 수취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선민정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5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상장이 확실시 된다"며 "기업가치는 아직 확정된 바 없지만 신약 가치 추정 등으로 미뤄볼 때 시가총액은 대략 6조~8조원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016년 11월 9조원 규모로 상장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2017년 7월 7조8000억원 규모로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뒤를 잇는 대형 바이오 기업으로 공모금액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2020년 제약바이오 섹터의 IPO 시장도 SK바이오팜의 상장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며 "이번 성공 사례는 바이오주의 신약 개발 기대감과 투자심리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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