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9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경기흐름에 민감한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전일의 폭락세를 뒤로하고 반등했다. 아울러 전날 크게 떨어졌던 테슬라의 주가도 급반등했다. 이에 나스닥 지수가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가장 크게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에서 반도체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 지수가 102.86으로 1.77% 상승했다. 이 지수는 전날 8.31%나 폭락했다가 이날 부분 만회했다. 이날 관련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론(+4.61%) 엔비디아(+5.00%) 스카이웍스솔루션(+7.18%)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날에는 마이크론(-7.20%) 엔비디아(-6.65%) 스카이웍스솔루션(-7.30%) 등이 일제히 급락했다가 이날 이들 종목이 일제히 급반등했다.

이날 다른 반도체 종목 중에선 브로드컴이 15.83%나 뛰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이날엔 전날 16%나 추락했던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주가도 18.39%나 껑충 뛰었다. 스타벅스는 이날 9.02%나 상승했다.

이런 종목들의 영향으로 이날 미국증시 주요 지수 중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30% 상승했다. 다우존스(+0.95%) S&P500(+0.47%)에 비해 3대 지수 중 나스닥이 가장 크게 오를 수 있었던 데는 반도체주, 테슬라 등의 역할이 컸다. 이들 주식은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 속에 이날 상승했다.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가 상승은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악몽 속에서 변덕스런 흐름을 보였다"면서 "주요 섹터가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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