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000선 무너졌던 러셀2000 지수도 이날 1000 회복
그러나 이날 증시는 극심한 변덕 부려...안심할 상황 아냐

뉴욕증시 스크린의 월트디즈니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의 월트디즈니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9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전날 2만 선 아래로 추락했던 다우존스 지수가 가까스로 2만 선을 회복했다. 전날 1000선 아래로 떨어졌던 러셀2000 지수도 이날엔 10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같은 회복에도 미국증시 상황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코로나 공포가 여전했고 미국증시는 장중 내내 변덕스런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87.19로 전일 대비 188.27포인트(0.95%)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058.72로 67.55포인트(6.82%) 올랐다. 이로써 다우존스 지수는 하루 만에 2만 선을, 러셀2000 지수는 하루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국제 유가 대폭등에 따른 에너지주 급등, 미국 정부가 국민에게 현금지급을 약속한 점 등이 증시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 쇼크로 기업들의 해고이슈가 급부상 하는 것은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날 다우존스 2만 회복에 기여한 종목들로는 맥도날드(+8.89%) 월트디즈니(+6.90%) 골드만삭스(+6.76%) 등이 꼽혔다. 다른 다우존스 종목 중에선 엑손모빌(+3.96%) 나이키(+3.38%) 트래블러스(+5.36%) 캐터필라(+2.89%) 홈디포(+3.53%) 아메리칸익스프레스(+4.50%) 등이 오르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그러나 월그린부츠(-8.07%) 화이자(-6.00%) 코카콜라(-6.73%) 3M(-5.86%) P&G(-5.64%) 존슨앤존슨(-5.85%) 애플(-0.77%) 인텔(-3.51%) 등은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보잉의 주가도 4.10% 하락하며 연일 다우존스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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