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일링스(Xilinx) 홈페이지 캡처
사진=자일링스(Xilinx)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0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전날 반등했던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다시 추락했다. 이날 국제 유가가 다시 대폭락하면서 미국증시에 직격탄을 가하자 반도체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4.55%) S&P500(-4.34%) 나스닥(-3.79%)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4%대 폭락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코로나19 쇼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대폭락하자 잠잠하던 미국증시도 장 막판 폭락세로 돌변, 마감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특히 미국산 5월물 국제 유가가 코로나19 쇼크로 인한 경기둔화 및 수요 위축 우려 속에 8%대 대폭락했고 이것이 증시에 직격탄을 가했다. 그러면서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 주가도 더불어 추락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18%나 곤두박질쳤다. 반도체 주가는 이틀전 폭락, 전날 반등, 이날 다시 추락으로 이번주 극히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램리서치(-3.21%) 마이크론(-0.50%) 브로드컴(-1.25%) 아나로그디바이스(-5.87%) 엔비디아(-3.41%) 자일링스(-4.81%) 퀄컴(-6.15%) 등이 줄줄이 고개를 숙였다. 이들 반도체 주가는 나스닥 지수 등의 추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런가 하면 이날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도 2.82%나 떨어지면서 나스닥 하락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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