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테슬라 중국시장 확대 등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1공장 건설현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1공장 건설현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LG화학을 비롯해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지난밤 미국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급등세로 마감하며 국내 2차전지주들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3.72% 뛰어오른 53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SDI(+2.91%), SK이노베이션(+2.04%) 등도 장중 급등세다. 또 피앤이솔루션(+5.25%), 에코프로비엠(+2.89%), 아이티엠반도체(+1.68%), 포스코케미칼(+1.06%), 엠플러스(+0.70%), 코스모신소재(+0.66%) 등도 같은 시각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9.47% 급등 마감했다. 오는 22일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테슬라의 2분기 실적에 따라 미국 대형주들의 모임인 S&P500지수 편입 여부가 확정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의 중국시장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장재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상하이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 판매량은 지난 1월 2620대에서 6월 1만5594대로 늘어났다"면서 "상하이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연말 쯤엔 5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중국 은행들의 대규모 대출과 친환경차 보조금 리스트 포함 등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고정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경우 미국 전기차 기업의 성장 수혜, 삼성SDI의 경우 3분기 전기차용 배터리사업의 이익전환 여부가 각각 주목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10% 상승한 2222.40, 코스닥 지수는 1.06% 오른 790.18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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