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데킬라 250달러에 판매... 2018년에 상표등록 신청
테슬라 머스크, 트럼프 위로하는 술, '위로주' 판매 시작?

테슬라 데킬라. /사진=테슬라 사이트 화면캡쳐.
테슬라 데킬라. /사진=테슬라 사이트 화면캡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개표과정에서 난국에 처해있는 가운데 그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술을 상품으로 내놨다.

테슬라는 6일(한국시간) 현재 자사제품 판매 사이트에서 알콜 농도 40%인 테슬라 데킬라를 250달러 가격에 판매중이다.

테슬라는 이 술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21세 이상이어야 하며 배송은 올해 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절대로 자동차와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술이어서 자동차회사인 테슬라의 술 판매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머스크 회장은 테슬라 주식을 매도한 주식전문가들을 조롱하기 위해 테슬라 사이트를 통해 '짧은 반바지'를 판매한 적이 있다.

이번 술 판매는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알려졌다. 난국에 처한 트럼프 대통령을 위로하려는 것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는 테슬라가 진작부터 자사 브랜드 데킬라를 판매할 계획이었다는 점이다.

미국의 디지털전문매체 매셔블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8년 '테슬라킬라'의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머스크 회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경제활동 제한의 와중에 캘리포니아 공장 가동을 강행해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 회장을 지지했다.

머스크 회장이 지난 5월 영화 '매트릭스' 대사를 인용한 글을 올리자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가 이에 호응하는 트윗으로 호응했다. 이들의 대화에 대해 '매트릭스'를 제작한 릴리 워쇼스키가 두 사람에게 육두문자로 일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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