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만2838.86으로 1.01%나 올랐다. 이날 사상 최고치를 작성한 다우존스(+0.68%) S&P500(+0.87%) 나스닥(+0.74%) 등 3대 지수 보다 상승폭이 컸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000억 달러 규모 코로나19 지원 법안 승인, 코로나19 급속 확산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면서 "특히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하루였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애플 전기차 이슈 등이 계속 주목받은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이 주요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스닥100 종목 중에선 ULTA BEAUTY(+5.11%) CINTAS(+4.67%) ROSS STORES(+3.9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페이스북(+3.59%) 애플(+3.58%) 아마존(+3.51%) 알파벳A(+2.30%) 등 FAANG 소속 기업들의 주가도 껑충 뛰었다. VERISK ANALYTICS(+3.35%) COPART(+2.43%) 부킹 홀딩스(+2.37%) 스타벅스(+2.28%) 등도 활짝 웃으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반면 코로나 백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최근 접종 과정에서 일부 부작용 사례도 나타난 모더나의 주가는 9.72%나 추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의 코로나 지원법안 승인 속에 도큐싸인(-6.42%) 줌 비디오(-6.34%) 등 대표적인 재택관련주들도 급락하며 나스닥1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나스닥100 지수 내 '부킹 홀딩스(+2.37%) 등 여행주 상승 속 재택주 하락'도 눈길을 끌었다. PINDUODUO(-5.86%) JD닷컴(-3.43%) 워크데이(-2.75%) SPLUNK(-2.58%) SEAGEN(-2.49%) 바이오젠(-1.90%) 등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나스닥100 지수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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