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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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LG는 8일 "대주주 특수관계인들이 소유한 건물 미화 및 시설관리 용역회사 '지수INC'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관련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에 따르면 지수INC의 경우 고(故) 구자경 회장의 자녀인 구훤미씨와 구미정씨가 지분 전량을 소유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LG와 별개의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경영활동을 해 왔다. 하지만 특수관계인 소유에 따른 일감몰아주기 논란도 제기됐다. 따라서 이런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시키기 위해 이번 지분매각을 결정했다는 게 LG 측 설명이다. 

LG 측은 "지수INC는 사업 매각 시, 현재 종업원 2900여명 전원의 고용 보장을 전제로 할 것"이라며 "빌딩 관리 회사 S&I코퍼레이션과 지수INC는 건물 미화업에 대한 일감 개방을 위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매각해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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