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 기관 매도, 코스피 '장중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초반 약세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국내 반도체주들은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뉴욕증시 지수 선물은 장중 혼조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 대비 0.89% 하락한 8만8600원, SK하이닉스는 2.22% 떨어진 13만2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0%, 5.0% 각각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54만주, SK하이닉스 89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8.42포인트(0.26%) 하락한 3200.57을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 현대차, 기아차, LG전자, 삼성물산, POSCO, SK텔레콤 등이 장중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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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0.12%)는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0.36%)와 나스닥 지수(+0.69%)는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은 마감가 기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시에서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지수를 이끌었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 가운데 애플이 2.77% 급등했고 페이스북(+1.28%), 아마존(+0.05%),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0.05%), 마이크로소프트(+1.58%) 등이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4.03% 껑충 뛰었다.

반도체주들을 보면 AMD(+1.44%), 램리서치(+0.69%) 등은 올랐고 인텔(-2.15%), 엔비디아(-0.43%), 마이크론 테크놀러지(-1.22%) 등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6% 상승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혼조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8시 55분 기준 다우존스는 –0.04%, S&P 500은 –0.02%, 나스닥100은 +0.0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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