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 공화당 상원 의원 간 미팅 임박 속 달러 껑충 뛰어 눈길
독일 12월 소매판매 급감 속 달러 강세, 유로 약세 흐름도 눈길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로 마크 조각.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로 마크 조각.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껑충 뛰었다. 반면 달러인덱스 형성에 가장 큰 비중(약 60%)을 차지하며 달러의 최대 상대 통화 역할을 하는 유로의 가치는 달러 대비 급락해 대조를 보였다. 미국-독일에서 그럴만한 이슈가 발생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2일 새벽 6시 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2056 달러로 0.66%나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659 달러로 0.29% 절하됐다. 엔-달러 환율은 104.93엔으로 0.24%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1.05로 0.52%나 뛰면서 달러가치가 급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1조9000억 달러 부양책을 추진 중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양책 규모를 줄이려는 미국 공화당 상원 의원들 간 미팅이 임박한 가운데 달러가치가 껑충 올랐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양책이 그대로 추진될지, 규모가 다소 축소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인 가운데 달러가치가 뛰었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독일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9.6%나 줄면서 큰 쇼크를 가한 가운데 '유로가치 약세 vs 달러가치 강세' 흐름이 나타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유럽 봉쇄조치가 강화되고 독일의 소매판매가 급격히 감소한 것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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