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하면 지역 간 교육격차 문제 해소 가능
진짜 교사와 AI 교사가 함께 가르치는 시대 도래
5년 안에 AI는 물, 전기처럼 일상에서 공존

중국 양로원의 서비스 로봇. /사진=AP, 뉴시스
중국 양로원의 서비스 로봇.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이르면 5년 안에 중국에서는 인공지능(AI)이 물과 전기처럼 우리 일생생활에 가까이 들어와 AI 가정교사, AI 의사까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중국 포털 텐센트 뉴스는 올해 양회 기간 중 통과될 14차5개년 계획(14.5 계획, 2021~25)에 나온 내용과 양회에 참석한 관련 기업인들과의 인터뷰를 종합해 중국인들의 미래 생활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언론은 가장 큰 변화로 인공지능이 물과 전기처럼 우리 생활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14.5 계획은 '인공지능, 빅 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흥 디지털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스마트 교통, 스마트 교육, 스마트 의료 등 10개 디지털화 응용 분야 활성화를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인공지능, 5G, 빅데이터 등 신기술은 이미 방역, 의료, 교통 등 여러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중국 5G 스마트폰 접속건수만 해도 이미 2억 건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인대 대표로 양회에 참석중인 AI 스타트업 아이플라이테크 류칭펑 회장은 "앞으로 5년에서 10년 사이 인공지능은 물이나 전기처럼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그는 "아이들마다 인공지능 선생님을 데리고 있고 인공지능 교사는 인공지능 조교를 데리고 있으며, 가정마다 인공지능 의사가 생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특히 고령화 시대 인공지능은 미래 행복사회를 보장해주는 아주 중요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전국정협위원인 신동방교육그룹 위민훙 회장은 "앞으로 진짜 선생님과 인공지능 교사가 함께 아이를 가르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그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국내외 우수한 영어교사 자원을 모으면 농촌 영어교사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지역 간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두 번째 두드러진 변화로는 신기술 발전을 활용한 새로운 직업이 많이 쏟아질 것이라고 해당 언론은 전망했다. 14.5 계획은 취업우선전략을 제시하면서 취업 일자리를 많이 늘리고,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취업형태를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경제 회복세가 빨라져 대량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성공해 도시 신규 취업자가 1186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인력사회보장부는 신기술 발전을 활용한 새로운 직업이 쏟아짐에 따라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 블록체인 엔지니어, 도시관리 네트워크 관리사, 온라인 교육 서비스사 등 9개를 새로운 직업으로 인정한 바 있다. 앞으로 신기술 발전에 따라 새로운 직업이 계속해서 생겨날 것으로 이 언론은 전망했다. 유명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웨이야는 "신기술 발전에 따라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있고, 취업 형태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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