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코로나 확산 속 '장중 약세'...코스피 지수는 장중 3180 진입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중국증시는 최근 연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반등하고 있다. 다만 미-중 갈등 속에 오름폭은 제한적이다. 일본증시는 코로나19 백신 우려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16% 상승한 3402.06을 기록 중이다.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장중 3400선을 회복했다. 전날보다 0.02% 오른 3397.02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3일(현지시간) 일부 접종자들 사이에서 혈전 증상이 나타난다는 이유로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미-중 갈등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안전보장 리스크를 검증하기 위해 중국기업 한 곳을 소환해 조사에 나섰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 증권사 객장. /사진=AP, 뉴시스
중국 베이징 증권사 객장. /사진=AP, 뉴시스

중국의 반독점 규제 우려는 다소 완화되고 있다.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이날 인터넷 플랫폼 기업 12곳이 불공정하고 반독점적인 행위를 자제하겠다는 방침을 연명으로 표명했다고 밝혔다고 신화망 등이 보도했다.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앞서 알리바바에 반독점 관련 182억위안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20%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0.33%)와 나스닥 지수(+1.05%)는 상승했다. 물가지표 호조와 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등 엇갈린 변수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장중 내림세다.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0.34% 하락한 2만9649.16을 기록 중이다.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중단에 따른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설명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13.05포인트(0.41%) 상승한 3182.13을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SDI, 기아, 현대모비스, POSCO, LG전자, 삼성물산 등이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55분 현재 +0.03%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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