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지표, 강한 실적 기대, 백신접종 확대 등이 주요 지수 견인
4대 지수 모두 올랐지만 전일 대비 4대 지수 모두 상승폭 축소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속...애플, 페이스북, 넷플릭스, 알파벳A는 하락 마감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전일에 이어 또 동반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전일에 이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속에 여러 빅테크 종목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주요 지수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다만 4대 지수 오름폭은 전날 보다는 확 작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200.67로 164.68포인트(0.48%) 상승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185.47로 15.05포인트(0.36%) 오르며 역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052.34로 13.58포인트(0.10%)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62.67로 5.60포인트(0.25%) 상승했다.

전일에도 다우존스(+0.90%) S&P500(+1.11%) 나스닥(+1.31%) 러셀2000(+0.42%) 등이 모두 상승했는데 이날에도 이들 지수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엔 4대 지수 모두 전일 보다는 상승폭이 작아졌다. 이날 나스닥과 러셀2000은 장중 하락하기도 했으나 결국 상승세로 전환되며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강하게 발표되는 점 ▲백신 접종이 지속되고 있는 점 ▲실적 기대감이 예상보다 큰 점 등이 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587%로 전일의 1.530% 대비 껑충 오른 가운데 페이스북(-0.53%) 애플(-0.25%) 넷플릭스(-0.49%)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0.11%) 등 주요 빅테크 종목들이 하락 마감했지만 주요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11개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에너지(-0.90%)와 테크놀로지(-0.03%) 등 두 개 섹터를 제외하곤 모두 상승 마감했다. 자재(+1.20%) 유틸리티(+0.81%) 재량소비(+0.78%) 헬스케어(+0.75%) 필수소비(+0.66%) 금융(+0.66%) 산업(+0.21%) 부동산(+0.18%) 커뮤니케이션서비스(+0.11%) 등 9개 섹터가 오름세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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