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캔자스주 오일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캔자스주 오일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9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껑충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6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5.08 달러로 1.91%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4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8.60 달러로 1.98% 올랐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전 및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확대 속에 석유 수요확대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유가가 장중 껑충 뛰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올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6.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4분기의 4.3% 성장률 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55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3000건 감소하면서 코로나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뉴욕시는 7월 1일부터 경제활동 완전 재개를 선언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실행 및 추가 부양책 추진, 미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 속에 이같은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석유수요 확대 기대감도 커졌다. 이런 가운데 유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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