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지털 무역에서 선두그룹 진입, 국경간 전자상거래 매출 1위
중국 상무부 CAITEC 보고서 분석, 정부의 지원 정책과 첨단기술 발전 덕분

중국 충칭 하이테크존 5G 기지국 건설현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충칭 하이테크존 5G 기지국 건설현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이 디지털 무역에서 선두그룹에 진입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CAITEC)은 국제 빅데이터 산업 박람회(5월26일~28일, 구이저우성 구이양)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디지털 무역 부문에서 세계 상위 10대 국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29일 보도했다. 특히 국경 간 전자상거래 매출은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중국 디지털 무역은 정부의 지원 정책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분석했다. 중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 디지털 무역은 2019년 2036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6.7% 늘었다. 이것은 중국 전체 서비스 무역량의 26%를 차지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리쥔 연구원 국제무역부 주임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로 비대면 화상 회의, 전자상거래, 모바일 결제, 클라우드 서비스, 온라인 게임, 온라인 헬스케어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비즈니스가 크게 발전했다"고 밝혔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리 주임은 "새롭게 부상하는 디지털 기술 솔루션과 디지털 무역은 특히 건설과 교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면서 경제 회복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콘텐츠, 검색 엔진, 소셜 미디어,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결제, 디지털 무역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서비스에서 국제 협력과 경쟁의 최전선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장웨이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부원장은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11개의 첨단 기술, 예컨대 AI,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블록체인, 5G 분야 시장 규모가 2025년 3조2000억 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중국의 빅데이터 분야는 13차5개년 계획(2016년~2020년) 기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 연간 매출이 1조 위안을 기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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