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주조. /사진=뉴시스
골드바 주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0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달러의 가치가 장중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8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900.60 달러로 0.27% 상승했다. 같은 시각 7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당 28.12 달러로 0.40%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10분전 기준(한국시각 11일 새벽 4시 50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0.07로 0.06% 하락했다"고 전했다. 달러가치 소폭 하락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5.0%나 상승했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이다. 비록 중고차값 급등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CPI 급등일 가능성도 크지만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는 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인 금값이 오른 것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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