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지. /사진=뉴시스
금반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1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상승하고 미국달러의 가치가 껑충 오른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0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78.50 달러로 0.94% 하락했다. 같은 시각 7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당 28.06 달러로 0.09%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12일 새벽 5시 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0.50으로 0.48%나 상승했다"고 전했다. 달러가치 급등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국제 금값은 고개를 숙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 4대 지수가 상승(다우존스 +0.04%, S&P500 +0.19%, 나스닥 +0.35%, 러셀2000 +1.06%)한 가운데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이 떨어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

CNBC는 "이날 뉴욕시장에선 다음주 열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나타났다"면서 "이런 가운데 이날 금과 은값의 흐름도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