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브루클린 뱅크오브아메리카 지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브루클린 뱅크오브아메리카 지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0일(미국시간) 미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위험자산인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안전자산인 국채가격은 일제히 올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31일 새벽 5시 2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232%로 전일(이하 한국시각 30일 새벽 4시 54분 기준)의 1.261% 대비 크게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2년물 국채금리는 0.190%로 전일의 0.201% 대비 크게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0.698%로 전일 대비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 역시 1.899%로 전일의 1.904% 대비 낮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0.42%) S&P500(-0.54%) 나스닥(-0.71%)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아마존의 실적 악화 및 델타 변이 확산 여파 속에 하락한 가운데 안전자산에 속하는 미국 주요 국채가격은 모두 올랐다. 이날엔 돈이 주식시장 대신 채권시장을 선호했다. 국채금리가 하락했다는 것은 국채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다.  

CNBC는 "이날 주요 국채금리가 모두 추락한 가운데 뉴욕증시의 S&P FINANCIALS 섹터는 606.90으로 0.73% 하락했다"면서 "금융섹터 하락은 다우존스, S&P500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버크셔헤서웨이B(-0.53%) JP모간체이스(-0.80%) 뱅크오브아메리카(-0.83%) 골드만삭스(-0.71%) 등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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