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일(미국시간)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일제히 추락하며 국채가격이 솟구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3일 새벽 5시 2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176%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의 1.232% 대비 크게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2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0.176%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의 0.190% 대비 크게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 역시 0.650%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의 0.698% 대비 크게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1.848%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의 1.899% 대비 크게 낮아졌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7월 ISM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9.5로 둔화 된 것이 국채금리를 짓눌렀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 60.8은 물론 전월 수치 60.6을 모두 밑도는 것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경기회복을 둔화시킬 것이란 우려를 반영했다.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에 속한다. 국채금리가 급락했다는 건 국채가격이 급등했다는 의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28%) S&P500(-0.18%) 러셀2000(-0.48%) 등 대부분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국채가격은 급등했다. 경기회복 지연 우려 속에 주식보다 국채를 선호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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