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이후 삼성전자 비메모리 실적 개선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반도체 생산시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반도체 생산시설. /사진=삼성전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이 4일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실적이 3분기부터 본격 개선될 전망인 가운데 비메모리 소재 기업의 수혜 여부를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분기 평균매출 5조원 미만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부는 3분기부터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기 매출 저점이 5조원 규모로 예상돼 향후 실적개선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3분기부터 ASP(평균판매단가) 인상 효과와 함께 파운드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5나노(nm) 중심의 선단공정 생산수율도 연초 대비 2배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은 연 매출 20조~24조원,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이상의 실적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비메모리 실적 개선은 삼성전자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하반기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의 실적개선으로 선발업체인 TSMC와의 점유율 격차 확대 및 후발업체인 인텔과의 경쟁격차 축소 등의 우려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와 TSMC에 비메모리 소재를 공급하는 SK머티리얼즈, 한솔케미칼, 네패스, 테스나 등의 수혜 여부도 주목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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