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시내 전경. /사진=이문숙 기자.
프랑스 파리 시내 전경. /사진=이문숙 기자.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건강 위기에 따라 RATP 버스 기사는 더 이상 버스 내에서 티켓을 판매할 권리가 없다. 그러나 다른 솔루션이 있다고 '캐피털' 매체는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름이 시작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파리의 거리로 돌아왔다. 많은 사람들은 수도의 주요 지점 사이를 이동하면서 파리의 오스만식 건축물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버스를 선호한다. 그러나 문제는 건강 위기로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이전처럼 버스기사들이 버스 내에서 표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 4월 파리 항소법원은 기계공이 법적 조치를 취한 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오염 위험을 제한하기 위해 버스에 보호창을 설치하도록 RATP에 요청했다고 관보인 르 파리지엥(Le Parisien)은 보도한 바 있다. 버스 기사는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조치를 찾기 위해 RATP 경영진과 합의에 도달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그 결과, 이제부터 네트워크에 소속돼 있는 1만 6000명의 드라이버는 더 이상 예전처럼 티켓을 판매할 수 없다.

교통카드가 없는 관광객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사실, 휴대폰을 사용하는 다소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SMS로 하나의 티켓"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메시지를 보내기만 하면 된다. 람다 요금(2유로)과 동일한 가격으로 티켓을 휴대폰으로 직접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기술이 외국 회선과 호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Île-de-France Mobilités(IDFM)는 "이 솔루션은 특히 관광객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건강 문제가 문제였던 코로나 위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선상 판매와 함께 배포되었다"고 응답했다. IDFM은 티켓 발행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파리에서 버스나 지하철 티켓은 전철역이나 담배가게(tabac)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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