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타르항공 페이스북 캡처.
사진=카타르항공 페이스북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항공사는 동체의 마모가 가속화되어 여러 대의 A350을 지상에 두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5일(현지시간) 동체 표면의 급격한 마모로 에어버스 A350 중 13대를 지상에 두라는 걸프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명령을 받았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지난 6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걸프만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이 회사는 이전에 같은 이유로 더 이상 항공기 인도를 받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

카타르항공은 보도자료에서 A350 13대의 중단을 보상하기 위해 에어버스 A330의 서비스 복귀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에어버스 문서에 따르면 항공기에는 A350-900 34대와 A350-1000 19대가 포함되어 있다. 카타르항공은 "모든 승객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규제 기관과 협력하고 ... 규제 기관(회사)의 명시적인 서면 지침에 따라 13대의 항공기가 지상에 머물렀다"고 AFP통신은 명시하고 있다. 카타르항공은 카타르 민간항공국의 규제를 받는다.

카타르항공은 성명서에서 "우리가 다른 A350 항공기를 인도받기 전에 에어버스가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카타르항공과 규제 당국이 만족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조건을 영구적으로 수정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A350의 접지로 인해 영향을 받은 모든 리스회사와 협력하여 영향을 받은 항공기를 검사하기 시작했다"면서 관련 당사자에 대한 기타 세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동안 카타르항공은 항공길이 막힌 여행자의 본국 송환에서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영국, 프랑스 및 항공사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기타 국가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항공기의 절반 이상이 중형 항공기인 보잉 787과 에어버스 A350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어버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고객의 운영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주요 항공기 제조업체로서 우리는 여전히 고객과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기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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