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넷플릭스 사무실. /사진=AP, 뉴시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넷플릭스 사무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넷플릭스의 구독요금이 다시 오르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프랑스(Business Insider France)'가 Journal du Net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관련 프랑스의 신규 요금 목록을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넷플릭스의 표준 패키지는 1.50유로, 프리미엄 패키지는 2유로가 동시에 인상된다. 그러나 가장 놀라운 것은 필수 가격인 엔트리 레벨이 1유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는 2014년 프랑스 넷플릭스 출시 이후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정기적으로 요금을 인상한다. 넷플릭스는 2020년 가을에 미국에서 요금을 인상한 데 이어 프랑스에서도 전격적으로 요금을 올렸다. 

넷플릭스 운영이사인 그렉 피터스는 매체를 통해 "만약 우리가 일을 잘하고 더 많은 독창적인 작품으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한다면, 때때로 회원들에게 특정 국가에서 조금 더 지불하도록 요청할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부터 적용되는 요금은 다음과 같다.

필수 패키지: 동시 화면 및 HD 없는 경우 월 8.99유로.

표준 패키지: 월 13.49유로(동시에 두 화면 및 HD 이미지 품질).

프리미엄 패키지: 월 17.99유로(동시에 4개 화면 및 HDR 포함 최대 4K 이미지 품질).

Journal du Net에 따르면 이러한 새로운 요금은 앞으로 몇 주 안에 현재 서비스 가입자에게 적용된다.

일부 국가에서는 구독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구독료 인상이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프로그램에 대한 대규모 투자금을 계속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 

넷플릭스 이외에도 디즈니+는 지난 2월 스타 유니버스 도입을 계기로 월 구독료를 8.99유로로 2유로 인상했다. 2020년 말과 2021년 초에 Canal+는 기본요금을 월 19.90유로에서 21.90유로로 2번 인상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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