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쉐브론(Chevron) 페이스북 캡처.
사진=쉐브론(Chevron) 페이스북 캡처.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5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또 뛰었다. 이번주 들어 3거래일 연속 유가가 치솟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8.31 달러로 1.14%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9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2.20 달러로 1.62%나 상승했다. 

이들 두가지 유가는 이틀 전 5%대 폭등, 전일 3%대 급등에 이어 이날엔 나란히 1%대 상승하며 이번주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CNBC는 "이날 뉴욕시장에선 미국증시 나스닥, S&P500 지수가 전일에 이어 또 사상 최고치를 작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도 이번 주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이날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3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유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4억3256만4000 배럴로 전주 대비 298만 배럴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더 줄었다.

유가 사흘 연속 급등 속에 이날 뉴욕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365.22로 0.70% 상승했다. 주요 에너지 종목 중에선 쉐브론(+0.68%) NRG ENERGY(+3.75%)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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