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지. /사진=뉴시스.
금반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0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은값이 소폭씩 하락했다. 일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여전한 데다 달러가치 급락세가 진정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8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1813.10 달러로 0.35% 하락했다. 같은 시각 12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4.07 달러로 0.17%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500(+0.43%)과 나스닥(+0.9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부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이 떨어졌고 다른 안전자산인 은값도 고개를 숙였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7분전 기준(한국시각 31일 새벽 4시 53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2.68로 0.01% 하락에 그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직전 거래일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 발언에서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금리인상엔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인덱스가 0.4% 정도 하락하며 달러가치가 급락세를 나타냈지만 이날엔 달러가치 하락세가 진정됐다. 

달러가치 하락 진정 속에 금값이 떨어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 잘 알려진대로 달러와 금은 '단기대체재'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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