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보잉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보잉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607.72로 271.56포인트(0.78%)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연방법원이 애플의 반독점 행위에 제동을 건 점(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방식의 결제를 막는 것은 반독점 행위라고 판결)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급등 및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여파(8월 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하며 예상치인 0.6% 상회, PPI 급등 속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341%로 전일의 1.30% 대비 급등) ▲델타 변이 확산 지속 등이 다우존스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인텔(+0.82%) 맥도날드(+0.24%) DOW INC(+0.22%) 나이키(+0.15%) P&G(+0.10%) 쉐브론(+0.07%) 홈디포(+0.05%) 등 다우존스 30개 편입 종목 중 오른 종목은 소수에 불과했고 오름폭도 미미했다. 

반면 애플(-3.31%) 유나이티드헬스(-2.22%) 월그린부츠(-2.21%) 보잉(-1.70%) 세일스포스닷컴(-1.36%) 시스코시스템스(-1.21%) JP모간체이스(-1.15%) VISA(-1.13%) 트래블러스(-1.01%) 마이크로소프트(-0.52%) 캐터필라(-0.20%) 하니웰(-0.25%) 등의 주가는 줄줄이 떨어지며 다우존스 지수 하강을 주도하거나 거들었다. 

애플 악재 속 미국증시 대장주인 애플주 급락이 두드러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속에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된 기술주들, 즉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스포스, VISA, 시스코시스템스 등의 주가가 모두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델타 변이 확산 속에 (이날 S&P500 등에 편입된 재택주들은 상승하고 항공주들은 급락한 가운데) 보잉의 주가가 항공주들과 함께 떨어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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