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장중, 에너지-금융 섹터 주가 폭락
중국 헝다그룹 리스크, 미국 부채리스크 부각 속 시장 요동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곤두박질쳤다. 뉴욕증시 4대 지수도 장중 곤두박질쳤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0.86%, 독일 DAX 지수는 2.31%, 프랑스 CAC40 지수는 1.74%,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57% 각각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21일 새벽 4시 기준, 미국증시 마감 1시간전 기준) 다우존스(-2.59%) 나스닥(-3.15%) S&P500(-2.64%) 러셀2000(-3.38%) 등 뉴욕증시 4대 지수도 급락했다. 장중(한국시각 21일 새벽 4시 13분 기준) S&P 에너지 섹터는 4.37%, 금융 섹터는 3.57% 각각 폭락했다.   

장중(한국시각 21일 새벽 3시 54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307%로 직전 거래일의 1.370% 대비 크게 떨어졌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7분 기준 10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0.35 달러로 2.25%나 추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9분 기준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4.01 달러로 1.77%나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증시가 급락 마감했고 장중 뉴욕증시도 크게 출렁거렸다. 이날 장중 뉴욕증시에선 유가 급락 속에 S&P 에너지 섹터가 폭락했다. 장중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급락 속에 S&P 금융 섹터도 폭락했다. 

CNBC는 ▲중국 부동산 그룹 헝다그룹 위기 확산 시 중국 경제 악영향 우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부채한도 상향하지 않을 경우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말한 가운데) 미국 민주당이 2022년 말까지 부채 한도를 유예하자고 제안한 이슈 ▲국제 유가 급락 등의 이슈가 주목 받은 가운데 뉴욕증시가 장중 요동쳤고 유럽증시는 급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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