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노바백스, WHO 긴급사용등재 신청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CMO(수탁생산) 계약을 맺고 있는 노바백스 백신 이슈, 신용등급 전망 상향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3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7.14% 뛰어오른 27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노바백스가 한국시간으로 전날 밤 11시 경 WHO(세계보건기구)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등재를 제출하면서 주가가 10.9%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사용등재 신청은 인도의 생산 거점인 SII사가 함께 제출했다"며 "그동안 우려돼 왔던 생산 문제가 SII사에 대해서는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노바백스 백신은 선진국향 4억 도즈, 코백스(COVAX) 11억 도즈, 미국 1억1000만 도즈가 각각 계약됐으며 오는 2022년 2분기까지 공급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부스터 샷(추가접종) 덕분에 회사가 이후 계약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WHO 긴급사용이 등재될 경우 유럽 등 여러 국가의 규제기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CMO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국내 물량에 대해서도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 정부공급 등 긍정적 전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3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로 조정했다. 현재 A-인 기업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한국기업평가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8% 상승한 3139.3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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