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시장 호조 · 비트코인 상승 등 주목
미국증시 강세 속, 자동차주 대부분 상승 마감

중국 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15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미국 자동차주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테슬라, 니오, 리오토 등 친환경차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완성차 제조업체인 GM(제너럴모터스)과 포드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3.02% 뛰어오른 843.03달러를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국판매 호조와 비트코인 급등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중국 매체들이 보도한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친환경 승용차 판매가 전체 승용차 비중에서 21.1%를 차지하며 20%를 넘어섰다. 테슬라는 같은 달 5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1위를 지켰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장중 6만달러를 돌파하며 비트코인 이슈를 보유한 테슬라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친환경차 기업들도 활짝 웃었다. 니오는 3.94% 급등했고 리오토 주가는 4.04% 껑충 뛰었다. 

GM 주가는 전일 대비 0.54% 상승한 58.00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GM은 지난주 전기차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발표하며 주목받았지만 이번 주에는 하루 걸러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포드 주가도 1.62% 상승했다.

수소차 기업인 니콜라 주가는 0.27% 하락하며 약보합에 그쳤고 자동차 업종으로 분류되는 굿이어타이어는 0.79%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09%), S&P500(+0.75%), 나스닥(+0.50%)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올랐다. S&P500 지수 가운데 자동차섹터 지수는 1.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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