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주춤, 구직활동 활발해져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실업률이 지난 10월 소폭 개선됐다.
일본 총무성이 최근 발표한 10월의 완전 실업률(계절 조정치)은 지난 9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져 2.7%를 기록했다. 개선은 3개월 만이다. 후생노동성이 같은 날 발표한 10월의 유효 구인배율은 1.15배가 되어, 지난 9월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완전 실업자는 183만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2만 명 줄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35만 명 줄어든 6659만 명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유효 구인배율은 구직자에 대한 구인 수 비율을 나타내며 수치가 높을수록 인력 부족 정도가 심한 것으로 취직준비자에 유리한 상황이다.
10월은 유효 구직자 수(계절조정치)가 전월 대비 0.6% 늘어난 반면 유효 구인 수는 0.5% 증가했다. 유효 구인배율은 소폭 떨어졌다. 10월은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코로나19 감염 확대가 안정되었던 기간에 해당, 구직 활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신규 구인은 제조업 등에서 늘어 0.4% 증가했으며 신규 구직 신청 건수는 1.3%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 등 수도권과 오사카권, 관광산업이 주력인 오키나와는 유효 구인배율이 1배 밑으로 떨어진 반면, 북부 지역과 중부 지방 등에서 높아지고 있다. 가장 낮은 곳은 오키나와 현으로 0.8배, 높은 곳은 후쿠이 현의 1.93배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곽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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