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기술주 중심 '장중 급등'...코스피도 장중 298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중국증시는 수출부진과 미-중 갈등 소식 속에 장중 하락하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급등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6% 하락한 3587.20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61% 오른 3611.22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내림세로 전환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11월 중국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0% 늘어난 32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19.0% 증가)를 웃돌았지만 10월(27.1% 증가) 대비로는 둔화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정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되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했다. 미국이 중국의 인권문제 등을 거론하며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함으로써 미-중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일본 도쿄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급반등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2.10% 뛰어오른 2만8512.85를 기록하며 장중 2만8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5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76포인트(0.50%) 상승한 2988.0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장중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카카오뱅크,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LG전자, 신한지주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87%), S&P500(+1.17%), 나스닥(+0.93%) 등 3대 지수는는 일제히 상승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56분 현재 +0.2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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