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 발표 속, 코로나주 '장중 혼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증시에서 업종별, 테마별 순환매 속에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혼조세다. 이날 정부 당국이 거리두기 강화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증시 코로나주들은 개별 이슈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8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1.54% 상승한 26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사흘째 오름세다. 자체 코로나 백신 임상, 노바백스 코로나 치료제 승인 기대감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에스디바이오센서(+1.61%), 대웅(+1.10%), 휴마시스(+0.84%), 씨젠(+0.29%), 레고켐바이오(+0.34%) 등도 장중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반면 국전약품(-6.09%), 바이오니아(-3.93%), 일동제약(-5.05%), 현대바이오(-3.79%), 셀리드(-2.96%), 한국비엔씨(-1.79%), 제일약품(-1.22%), 바이오스마트(-0.96%) 등은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까지 축소하고 식당 등에 대해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발표했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45일 만이라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코로나 관련주들의 주가는 장중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테마주의 경우 펀더맨털(내재가치) 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7% 상승한 3000.40, 코스닥 지수는 0.82% 오른 1011.7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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