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간 인플레이션 3.2% 도달 전망
2023년에나 인플레이션 2% 아래로 떨어질 전망
인플레 급격 상승...주거비 등 가계 예산에 여러 영향 초래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조명 축제.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조명 축제.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프랑스 INSEE(국립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 물가는 10월의 2.6% 이후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으며 이는 주로 에너지 가격 급등에 기인한다. 12월에는 증가율이 2.9%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INSEE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안정된다는 가정하에서도 2022년 상반기에 인플레이션이 2.5% 이상을 유지 할 것으로 이미 경고하고 있다고 '캐피털' 매체는 보도했다.

프랑스 은행(Banque de France)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연간 3.2%에 달할 수도 있으며 점차적으로 2023년에는 2% 아래로 다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가격 인상은 식품, 에너지, 운송 등 분명히 가계 예산에 여러 가지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INSEE 시뮬레이터를 사용하면 소비 습관에 따라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할 수 있다. 어쨌든 이 가격 인상은 주거 비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주택 소유자라면 먼저 인플레이션이 지방세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차인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임대 리스에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전개에 정확히 의존하는 연간 렌트 검토 조항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임대인은 마지막 임대 기준치(IRL)의 발전에 따라 1년에 한 번 계약일에 임대료를 재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지수는 임대료와 담배를 제외한 소비자 물가 변화의 지난 12개월 동안의 평균을 기반으로 분기마다 정확하게 계산된다. 2021년 마지막 분기의 값은 2022년 1월 15일(현지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며 해당 연도의 1분기에 연간 검토를 제공하는 임대에 대한 모든 임대료 인상의 기초가 된다. 11월 임대료와 담배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월 2.7%, 9월 2.2%에 이어 1년간 3%를 기록했다. 12월 물가상승률을 2.9%로 가정하여 고려하면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담배를 제외하고 임대료를 제외한 CPI의 연간 평균 변화는 1.61%다. 따라서 2021년 마지막 분기의 IRL은 이 값을 중심으로 회전해야 하며, 이는 2021년 3분기 0.83%에 서 있던 마지막 지수의 거의 두 배다. 해당 연도의 분기에는 임대료를 1.61% 인상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러한 임대료 인상을 보려면 2019년 초로 돌아가야 한다(1분기에 +1.70%, 2분기에 +1.53%).

IRL 계산이 소비자 물가의 전년 대비 변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임대료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화된다. INSEE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가정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최소한 2022년 상반기 동안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사실이 남아 있다. 따라서 IRL은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더 증가할 수 있다. 그리고 임대료는 더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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