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기업 LG CNS, 실적개선 추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LG그룹 지주회사인 LG 주가가 장중 강세다. 자회사의 기업가치 증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LG 주가는 직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4일 LX그룹 계열 분리에 따른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소식에 하락 마감한 이후 이날 장중까지 4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현 시가총액은 순자산가치(NAV) 대비 65%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현 시가총액은 LG 계열사인 LG화학의 지분가치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는 이유는 순자산가치에서 상장 자회사 비중이 높아 지주회사 투자의 매력이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LG 자회사 중 상장이 유력한 LG CNS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LG CNS는 올해 3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 57.4% 증가하는 등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LG CNS의 실적개선으로 지주회사인 LG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88% 하락한 2991.2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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