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 진단키트 이슈 등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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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업종별, 테마별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한국비엔씨, 바이오니아, 국전약품, 셀리드 등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종목의 경우 개별 이슈도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3분 현재 한국비엔씨는 직전거래일 대비 14.54% 치솟은 3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째 오름세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바이오니아는 직전거래일 대비 4.17% 상승한 5만99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2거래일째 오름세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17일 질병관리청과 협업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분석이 가능한 키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또 국전약품(+4.71%), 셀리드(+3.18%), 씨젠(+2.67%), 현대바이오(+2.38%), 신풍제약(+1.81%), 휴마시스(+1.13%) 등도 같은 시각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반면 오상자이엘(-2.85%), 셀리버리(-1.66%), 부광약품(-1.12%), 제넥신(-0.97%) 등은 장중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18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영향으로 평소 확진자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5000명을 넘고 있다고 방대본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코로나 관련주들의 장중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32% 하락한 2977.90, 코스닥 지수는 0.49% 내린 996.3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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