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부터는 회복...2024년엔 코로나 이전 순항 속도 회복 예상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건강 위기는 끝나지 않았으며 이것은 프랑스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프랑스 중앙은행(Banque de France)에 따르면 프랑스 경제는 2024년까지 전염병의 상처를 지우고 위기 이전의 순항 속도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AFP는 보도했다. 이 기관은 19일(현지시간)에 2024년 거시경제 전망을 발표했는데, 이 전망에서는 2022년 성장률 전망치를 약간(0.1포인트) 낮추고 현재 국내총생산(GDP)이 2021년 6.7%에서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 정부가 발표한 4%보다 더 신중한 수치지만 독일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4.2%로 1포인트 낮춘 분데스방크가 독일에서 제기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프랑수와 빌레르와 드 갈요 중앙은행 총재는 'Les Echos'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코비드(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하여 2022년 초에 약간의 둔화가 예상되지만 그 이후에는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비에 가르니에 국장은 기자 회견에서 "매우 견고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프랑스 중앙은행은 2023년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0.3포인트 상향한 이후 내년(2024년)에 따라잡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024년 프랑스 GDP 성장률은 1.4%로 예측된다. 올리비에 가르니에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에는 없었던 "위기 이전의 성장 추세에 점차적으로 합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사진=AP, 뉴시스.

이는 특히 회복 계획과 프랑스 2030 투자 계획, 그리고 "노동 시장의 역동성" 덕분에 "위기가 생산 수준과 잠재 생산 수준 면에서 상처를 남기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국가의 디레버리징을 시작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르니에 씨는 경고한다. 2024년에도 공공 적자는 여전히 GDP의 3.5%에 가깝고 부채는 관련 지출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GDP의 115%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프랑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위기 이전의 성장 경로로의 복귀는 가계가 위기 기간 동안 축적된 1700억 유로의 저축 잉여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보다 지속되는" 소비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한다. 2024년까지 5분의 1을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은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보존된 마진 덕분에 높은 수준의 투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반대로, 여전히 특정 부문에서 뒤처져 있는 대외 무역의 기여도는 "2022년에도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은 또한 2022년에 약 7.9%의 실업률과 임금 인상으로 뒷받침되는 구매력 증가와 함께 고용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프랑스 중앙은행은 건강 상황의 진화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강조한다. 또한 2022년 상반기에 추가 제한이 부과되는 경우 대안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이 경우 프랑스는 내년에 성장이 약해질 수 있지만(약 +2.2%) 2023년에는 이를 따라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3.5%).

그러나 공급 및 모집의 어려움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궤도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에 관해서는 최근 몇 개월 동안 급상승한 것이 브루노 르메르 경제부 장관의 "첫 번째 관심사"가 되었으며 정부가 가구를 대상으로 조치를 강화케 하는 요인이 됐다(추가 에너지 점검, 인플레이션 보상, 휘발유 가격 동결 등).

2021년 말에 3.5%의 인플레이션율이 정점을 찍은 후 인플레이션은 2% 이상의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022년의 대부분은 2024년에 약 1.5%로 감소하기 전에는 위기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며 2008년 금융 위기 이전에 관찰된 것과 다소 동일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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