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음료·주류 부문 고루 성장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롯데칠성음료 충주1공장. /사진=뉴시스
롯데칠성음료 충주1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4분기와 내년 실적이 주목된다는 증권계 진단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8분 현재 롯데칠성은 전일 대비 3.37% 급등한 1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770억원과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284.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음료부문의 경우 제로 사이다와 콜라 판매 호조 속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하는 가운데 영업마진도 1.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주류 매출액은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월과 11월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시장 총수요가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월부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지만 전년 낮은 기저효과로 10월과 11월의 흐름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오미크론 영향으로 주류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주춤할 수 있지만 부스트샷 접종 본격화에 따른 내년 성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1% 오른 2993.7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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