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기내 오염 위험 역시 증가...그러나 환기 덜 되는 공항이 더 위험

미국 여객기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여객기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오미크론 변종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항공 업계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은 덜 위험할 수 있지만, 반면에 훨씬 더 전염될 수 있다. 전 세계 300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는 승객들이 기내에서 오염될 위험이 증가한다고 경고했다고 '레 에코(Les Échos)'가 보도했다.

협회는 비행기의 환기 시스템이 오염의 위험을 상당히 줄일지라도 오미크론 변종의 가장 높은 투과율에 맞는 건강 조치를 권장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의 컨설턴트 의사인 데이비드 파월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공공장소, 교통, 직장에서 장벽 제스처를 강화하고 "바이러스 전파 위험에 직면한 비행기에서 새로운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미크론의 전염률은 코로나19보다 2~3배 더 높다. 데이비드 파월은 승객 간에 "대면 접촉 및 자주 만지는 표면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비행기가 "공기 흐름이 매우 높은 환경"에서 운행되므로 그곳의 오염 위험이 "낮다"고도 언급한다. "하지만 당신이 이용하는 모든 비행에는 공항도 포함되는데, 이 공항은 통제가 덜 됩니다. 거기에는 위험요소가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전문가에 따르면, 비행기 기내의 공기 흐름은 환기율이 "아마도 비행기의 10분의 1" 정도 되는 공항보다 훨씬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