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강세 속, 2차전지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미국 콜로라도주 테슬라 전기차 판매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테슬라 전기차 판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SK이노베이션, 삼성SDI, 후성,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 급등이 국내 2차전지주들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3.70% 뛰어오른 22만4500원, 삼성SDI는 2.02% 상승한 65만6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 모두 장중 기준 이틀째 오름세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 이슈 속에 같은 시각 0.79% 하락세로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사흘 연속 급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1일(이하 미국시간) 4.29% 급등한 938.53달러로 마감했고 22일에는 7.49% 치솟은 1008.87달러를 기록하며 열흘 만에 1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금납부 차원의 보유지분 10%를 대부분 매각했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테슬라 주가는 23일에도 머스크 영향이 이어지며 전일 대비 5.76% 급등한 1067.00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국내증시에서 2차전지주들의 주가는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16분 현재 상아프론테크(+5.44%), 원익피앤이(+3.96%), 나인테크(+3.40%), 후성(+3.11%), 에코프로(+2.14%), 엘앤에프(+2.10%), 대주전자재료(+1.72%)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6% 상승한 3020.84, 코스닥 지수는 0.68% 오른 1010.1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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