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재개율 91.7%, 12월 3만9000채 아파트 인도 끝내기로

중국 베이징의 헝다그룹 신주택 개발 전시실. /사진=AP, 뉴시스.
중국 베이징의 헝다그룹 신주택 개발 전시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사실상 디폴트(채무 불이행)상태인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이 신규 아파트 물량 인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헝다그룹은 지난 27일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이달 들어 광둥성을 비롯해 전국 18개 성에서 아파트 공사를 마무리해 구매자들에게 넘겨주고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앞서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열린 주례회의에서 "12월 분양물량 3만9000채 목표를 완성하라"고 지시하면서 "그룹 누구도 한가롭게 누워 있어선 안 된다"고 독려했다. 

헝다그룹은 이날 주례회의에서 "아파트 공사재개율이 91.7%를 기록했고, 이는 지난 9월 초보다 4% 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현재 헝다그룹 아파트 공사장에 투입된 인력은 8만9000명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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