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법인, 상대적으로 성장 주춤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오리온에 대해 "해외시장 가운데 베트남과 러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411억 원과 10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 27.4%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내년 중국 춘절(설) 물량이 12월에 집중되면서 일부 제품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 효과도 반영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베트남과 러시아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베트남의 경우 지역 봉쇄 완화로 생산과 유통이 빠르게 회복 중이며 러시아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영향으로 각각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5234억 원과 4128억 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6.5%, 8.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시장의 경우 올해 1분기 높은 베이스, 중국 내수 소비 부진, 제한적이었던 판매가격 인상 영향으로 성장률은 1% 대에 그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내년 위안화 절상을 감안하면 한화 성장률은 4%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은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면서 오리온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50분 현재 오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0.48% 상승한 10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11% 오른 3002.7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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