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3일 2022년 신년사를 통해 "비록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이제 비즈니스 정상화를 넘어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사내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그간 우리가 이뤄낸 성과들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서 "혁신을 위한 시도는 미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과거의 성공 방식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의 개방성과 다양성, 강력한 실행력, 미래 관점의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그 어떤 인재라도 따뜻하게 포용할 수 있는 개방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신 회장은 "융합된 환경 속에서 연공서열, 성별, 지연·학연과 관계없이 최적의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면서 "다양성은 우리의 경쟁력이며 도전하는 에너지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 회장은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웨인 그레츠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간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을 했다"면서 "실패는 무엇인가 시도했던 흔적인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 도전 문화가 정착돼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