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북미공장 2025년부터 본격 가동"...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증권은 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일과 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윤혁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공모금액은 상단기준 12.8조원으로 종전 최대 공모금액이었던 삼성생명 4.9조원, 크래프톤 4.3조원 대비 2배를 넘는 규모로 시장 자금의 블랙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8000억원과 1조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025년까지 연평균 24%의 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스텔란티스 합작법인과 자체 북미공장 등이 2025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부터 3조원 내외의 중대형전지 투자를 지속해왔고, 올해부터 미국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면서 "2025년 미국에만 총 160~21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이 가동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불거진 공급망 안정의 중요성은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선호도를 더 높여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2025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절반 가까이가 LGES 의 배터리를 장착하게 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2025년 이후에도 고속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CATL과 달리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수는 없지만 미국에서의 강점과 LG화학을 통한 배터리 소재 내재화는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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