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방위산업) 수출 증가를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9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1.01% 상승한 5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민수 부문의 실적 개선이 확연한 가운데 방산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액 1조9525억원, 영업이익 889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대비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22% 웃도는 호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항공엔진 부문에서 민수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국제공동개발사업(RSP) 비용은 급증하는 추세인 만큼 국내 군수는 계절적 성수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화디펜스의 경우 호주 K-9 자주포 수주에 성공했고 한화파워시스템은 수주 잔고 증가 영향으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방산 수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호주 K-9 자주포 9319억원을 수주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상반기 5조원 규모의 호주 장갑차 사업 사업자 선정을 대기 중이며 이집트 K-9, 사우디 비호복합 등의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쎄트렉아이 인수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룹이 진행하는 우주사업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2987.71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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