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불안감, 유가 급락, 독일 지표 불안 속 독일-영국-프랑스 증시 위축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31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고개를 숙였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유럽증시에 까지 불안감을 안겼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DAX 지수는 1만665.01로 0.28% 하락했다. 또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509.26으로 0.85% 떨어졌다.

유로존 국가는 아니지만 유럽 내 2대 경제 강국인 영국의 FTSE100 지수도 6954.22로 0.60% 하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 관계자들은 “미국 대선 유력 후보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e메일 스캔들 재수가 여파가 유럽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게다가 이날에도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의 산유량 감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한 것도 유로존 및 유럽증시 하락을 거들었다.

또한 유럽의 경제 강국인 독일의 9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1.4%나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0.2% 증가)를 크게 밑돈 것도 시장에 불안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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