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삼성화재·동부화재·현대해상, 실적 양호"...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하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올린 화재보험 업종에 대해 외국계 금융기관들도 잇따라 호평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노무라는 1일 자료를 내놓고 "국내 화재보험 업종이 견고한 3분기 실적을 올렸다"며 "자동차보험 업사이클과 장기보험 구조적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특히 "중소보험사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소보험사의 주가가 더 큰 상승 여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000810)와 관련해선 "3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2% 상회했다"며 "800억 원의 손상차손과 370억 원의 추가이연 취득세 상각비, 130억 원의 부동산처분이익을 비롯한 1050억 원의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35%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노무라는 "삼성물산 지분자산 상각이 예상되어 있었고, 이미 컨센서스에 반영돼 있었기 때문에 이를 어닝 서프라이즈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동부화재(005830)에 대해선 "3분기 순이익이 182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5% 웃돌았다"는 분석이다. 270억 원의 일회성 요소을 제거하면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17% 웃돌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지속 전망에 따라 4분기 순이익 전망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는 진단이다.

현대해상(001450)에 대해서도 "3분기 순익이 138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29%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450억 원의 중국 자회사 재평가이익과 22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을 각각 제거하면 컨센서스를 13% 웃돈 것으로 진단했다. 다른 화재보험사들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하며 성과를 거뒀다는 판단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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