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자산 건전성 부문은 좀 더 지켜봐야"...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기업은행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말 배당 증가 가능성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52% 하락한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연결 기준 3분기 순이익이 282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는 분석 자료에서 “기업은행의 순이자수익은 방어적인 NIM(순이자마진) 관리 등으로 전 분기보다 2% 높아졌고, 대손비용은 280억 원의 일회성 충당금에도 불구하고 66bp로 유지됐다”며 “연체율은 70bp로 전 분기보다 15bp 상승했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의 CET1(보통주자본) 비율은 8.51%로 전 분기 대비 4bp 하락했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배당성향을 계속 높일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자본에 편입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비교적 낮은 CET1 자본기반과 배당 상승 압박이 상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기업 구조조정 리스크가 계속됨에 따라 자산 건전성 부문에 대해서도 지켜봐야 한다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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